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국제야구대회 유치 쾌거
2016년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기장군에서 열려
기장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야구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장군은 8월 10일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야구연맹이사회에서 캐나다 애드먼튼을 제치고 ‘제7회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은 2004년 제1회 대회가 캐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이후 2년마다 치러지는 국제대회로 올해에는 제6회 대회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렸다.
기장군은 지난 6월 25일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7회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왔다. 협약 당시 한국여자야구연맹은 대회 유치 신청, 대회 준비, 자금조달 등 대회 제반사항에 대하여 책임 운영하고 기장군은 대회에 사용되는 경기장 확보,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2016년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은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약 10일간 개최된다. 세계랭킹 1~6위 6개팀과 주최국 한국팀, 2016년 홍콩피닉스컵 우승팀, 와일드카드 4개팀 등 총 8~12개국이 참가한다.
기장군은 ‘한국 야구명예의 전당’ 유치에 이어 2016년 세계여자야구 월드컵 유치에도 성공해 야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대회 진행에 필수시설인 야구장(가칭 꿈의 구장)은 현대자동차로부터 85억원을 투자받아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16년 4월까지 동부산관광단지 내 6성급 호텔인 힐튼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가 건립되며 천혜의 관광자원과 더불어 동남권원자력의원, 부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관광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반 여건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부산시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년 10월 개관 예정인 명예의 전당은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해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광면 동백리 409번지 일원에 건축연면적 3천300㎡,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다목적홀, 해외자료실, 영상관, 2층에는 아마관, 프로관, 야구강의실, 3층에는 명예의 전당,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2016년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개최와 더불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꿈의 구장(가칭)이 완공되고 이 일대가 야구테마파크로 조성되면 기장군은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사진설명: 국제야구연맹은 8월 10일 멕시코 마사틀란(Mazatlan) 인터내셔널 센터(International Center)에서 2014년 제3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제7회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개최권을 한국의 기장군에 부여하기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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